노무현 전 대통령이 봉하마을 뒷산에서 추락사 해 결국 사망했다.
당시 청와대 경호처에서 파견된 근접경호원 한 명이 동행했으나 이를 막지 못했다.
자살이든 실족이든 각종 무술에 능한 경호원이 대처하지 못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아마도 철저한 경호원으로서의 의식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경호원은 경호대상자에 가해지는 위해를 차단하는 것이 임무지, 대상자를 억압하는 것이 임무가 아니기 때문이다.
더욱이 경호대상자가 한 나라의 최고 통수권자였던 사람이라면 함부로 몸에 손을 대기도 부담스러웠을 것이다.
또한 사태가 벌어진 후 병원 후송에 있어서도 아쉽다.
근처 세영병원이라는 작은 병원으로 후송 후 다시 부산대 영산병원으로 후송하는 과정에서 시간 낭비가 발생했다.
만약 퇴임 후 자신의 고향이 아닌 다른 전직 대통령들처럼 서울에 거주했다면 서울대학교 병원이나 국군수도병원 등으로 곧장 후송해 신속하면서도 철저한 보안을 유지할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의료환경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방에 거주해 더욱 더 손을 써 보기도 전에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1946년 8월 6일 경남 김해에서 출생했으며, 부산상고를 나와 대전지법 판사를 거쳐 13대와 15대 국회의원과 16대 대통령을 역임한 바 있다.
저서로는 2002년 출간한 <여보, 나 좀 도와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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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