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 여수동에 있는 고기집 ‘앞뜰’이 성남 시민들 사이 도심 근처 안식처 역할을 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바쁘고 지친 일상 가운데 시간적인 부담없이 잠시 시골에 쉬러 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는 평가다.
앞뜰은 위치상으로는 야탑역과 모란역 사이 성남시청 근처에 위치해 있다. 상호처럼 이곳은 도심 바로 앞에 있는 뜰 같이 도보로 10분 거리에 번화가가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시골 정취가 나는 별장 분위기의 고기집이다. 1, 2층 단독건물로 되어 있고 마당의 텃밭에서 직접 상추도 재배하는데다 야외 테라스에서 멋진 야경도 볼 수 있어 도심 근처에서 분위기 좋은 맛집을 찾는 사람들에게 꼭 만족할 만한 장소다.
도심 속 안식처 같은 공간답게 불판도 건강을 고려한 게르마늄 도자기판을 사용한다. 게르마늄 도자기판에 열을 가하여 고기를 구우면 누린내 제거는 물론 고기 속까지 골고루 익게 해줘 육즙이 살아있는 일품 고기를 맛볼 수 있다. 이 과정 중 인체 내에 흡수된 원적외선과 각종 미네랄이 생체전류를 활성화시켜서 혈행 개선, 피로 회복, 세포 활성화, 면역력 증강 등 우리 몸에 유익한 작용을 한다.
추천메뉴는 생오리로스, 오리양념주물럭, 훈제오리바베큐, 한방오리백숙 등이다. 그 중 최근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메뉴는 생오리로스와 한방오리백숙이다. 생오리로스를 주문하면 서버직원이 먼저 오리와 양파∙버섯∙마늘∙떡 등을 함께 구워준다. 그 후 오리가 다 익으면 부추와 파를 넣고 다시 볶는다. 부추 향이 가미된 오리고기의 풍미와 깔금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한방오리백숙은 갓 잡은 오리로 조리를 해서 하루 전이나 적어도 식사 2시간 전 예약이 필수로 알려져 있다.
생오리로스와 오리양념주물럭은 (중)자가 3만3천원에, 훈제오리바베큐는 (중)자가 3만5천원에, 한방오리백숙은 1마리가 5만원에 제공된다. 이외에 생삼겹살(200g 1만2천원), 토종 닭 백숙(1마리, 5만원), 들깨수제비(5천원), 볶음밥류(2천500~3천원) 등도 있어 든든하게 한 끼를 즐기기 좋다. 기본찬으로 제공되는 상추겉절이도 이곳에서 재배한 걸 사용해 신선하다. 깻잎이나 장아찌류도 입맛을 살리는데 한 몫 한다고 전한다.
정성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