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키, 제리 맥과이어, 파니핑크, 천지애, 오달수(내조의 여왕)….
이들은 우리가 잘 아는 영화와 드라마 속 주인공들이라는 점 외에 또 다른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바로 무거운 현실에 눌려 주저앉기보다 스트레스를 이겨내고 행복한 결말을 맞았다는 것!
만일 오달수가 거듭된 취업 스트레스로 인형 뽑기나 게임에 몰두했다면?
소심한 성격의 아멜리에가 화 날 때마다 술에 의존해버릇했다면?
아마 우리가 알고 있는 행복한 결말을 맞을 순 없었을 것이다.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스트레스의 나쁜 기운에 휘둘리는 사람, 그래서 더 깊은 스트레스의 늪에 빠지는 사람들은 결코 해피엔딩의 주인공이 될 수 없다.
스트레스는 현대인의 가장 무서운 적이다.
신간 <스트레스 리액션>은 영화와 드라마 속에 숨어 있는 “스트레스 리액션의 좋은 예”들을 찾아서 구성한 책이다.
보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였던 기존의 스트레스 책들과 차별화된다.
책장을 넘기면, 나와 비슷한 처지에 놓인 적이 있는 화면 속 주인공들과 함께 갑갑한 현실을 유쾌하게 헤쳐나갈 수 있는 방법들이 펼쳐진다.
저자는 "스트레스가 나를 지배하도록 놔두지 말자! 스트레스를 다스리는 자만이 삶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스트레스 리액션>/송민경/도서출판 뗀데데로/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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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헌 기자